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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밀의 화원

-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봉황당(호오도) 호소게-

현재 일본에서는 7~12세기 동양 미술에서 표현된 추상적인 꽃 무늬를 가리켜 ‘호소게(宝相華)’라는 단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호칭 자체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. 일본에서 ‘호소게’가 처음 사용된 것은 1889년에 발행된 미술 연구 잡지 ‘국화’ 3호에서 봉황도(호오도) 천개에 자개로 표현한 꽃 무늬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한다. 이후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꽃 무늬를 두루 일컬어서 ‘호소게’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.

 ‘호소게’로 불리는 꽃이 왜 동양 미술에 많이 쓰였는지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없다. 다만 봉황당(호오도)은 극락정토의 풍경을 이 세상에 표현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고, 그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호소게와 연꽃 무늬는 극락의 풍경을 담은 불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의 표현과 일치한다. 즉, 봉황당(호오도) 내의 호소게와 연꽃 무늬는 아미타여래가 살던 극락의 상징물로 내부를 장식하고있는 것이다. 이번 전시에서는 봉황당(호오도)에 표현된 화초 무늬부터 극락에 피어 있는 꽃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.

기 간: 2018년 9월 15일(토요일)~2019년 1월 11일(금요일)

※전시기간 중 무휴, 전시는 교체될 수 있습니다.

시 간: 오전 9시~오후 5시(호쇼칸)

요 금: 뵤도인 입장료는 별도입니다.

어른: 600엔, 중고생: 400엔, 초등학생: 300엔

장 소: 뵤도인 뮤지엄 호쇼칸(교토부 우지시 우지렌게 11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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